식물 균형 조절을 위한 수단에는 기상 환경 제어. 관수 및 작물 관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과채류의 생장, 작물 균형, 생산과 품질을 제어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지나치게 영양생장으로 치우치거나 또는 지나친 생식생장인 상태와 같이 생장이 불균형한 식물들은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토마토, 오이 등과 같은 과채류 온실 작물이 최대 생산성을 얻기 위해서는 전체 생육기간 동안 식물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식물 균형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식물에서의 잎과 과실 사이의 균형을 말한다. 이 용어는 주로 과실을 생산하는 작물에 사용되나, 그 원리는 관상용 화훼 작물에도 적용된다.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식물은 영양생장 상태이거나 생식생장 상태일 것이다. 영양생장인 식물은 에너지의 대부분이 잎 생장에 치우쳐져 과실을 생산하는 곳으로는 에너지 이동량이 적은 것을 말한다. 이와 반대로 생식생장 식물은 대부분의 에너지를 과실 만드는 쪽으로 사용함에 따라 식물의 윗부분인 생장점 또는 새로운 잎을 형성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즉, 영양생장 식물은 높은 생산성을 낼 만한 충분한 과실을 맺지 못하고, 생식생장 식물은 과실 생장을 채워줄 충분한 에너지원인 당을 만들어낼 엽면적이 부족하므로 수량이 떨어진다. 이처럼 균형 잡히지 않은 식물은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식물의 헤드부분인 정단부와 근계를 튼튼하게 확보하는 것이 과실을 생산하는 과채류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영양생장 식물은 대체로 커다란 잎, 두꺼운 줄기, 왕성한 정단부, 옅고 밝은 잎 색을 나타내고 과실 발달 속도가 느리다. 반대로 생식생장 식물은 작은 잎, 가는 줄기. 연약한 정단부, 꽃 색은 짙으면서 작고, 총생하는 형태를 보이며, 과실을 크게 한다. 과실 중량은 지표이지만 잘못 판단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잘 익은 과실을 많이 생산했다는 것은 과실이 달리기 시작했을 당시의 식물 상태가 좋았다는 것을 뜻하지만, 이것이 현재의 식물 상태도 좋다고 판단할 수가 없다. 따라서 식물 균형의 판단하는 가장 좋은 지표는 식물의 정단부이다. 가늘고 약한 정단부와 줄기는 식물이 과실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고 이 식물은 생식생장 중인 식물이다. 반대로 왕성한 생장을 보이는 정단 부분, 즉 두껍고, 가득 찬 듯한 정단부를 나타내는 식물은 전형적으로 영양생장 식물이다. 식물 균형은 작물 기록 또는 생육 이력 시스템 같은 정밀한 관찰에 의해 가장 정확하게 평가될 수 있다. 이것은 초기 생육단계의 경향을 보여줄 것이지만 정확한 측정과 판단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적합하지 않은 근권 EC 변화와 수분 보유량으로부터 근권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 한다. 식물 생장은 변화의 정도가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관수가 생장 균형의 수단이 될 수 있다. 높은 함수량과 낮은 EC는 식물을 영양 생장으로, 낮은 수분함량과 높은 EC는 식물을 생식생장으로 유도한다는 원리이다. 물론 근권의 함수량과 EC 수준은 관수 시간, 관수량, 관수 횟수, 배액량 및 배수가 끝난 후 야간 시간 동안의 배지 건조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식물이 필요로 하는 일정량의 배양액을 매일 공급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필요한 공급 영양액의 양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즉, 최대 증산량으로 소모될 양, 생장 및 아주 작은 부위까지 과실 비대에 필요할 양만큼이 식물이 하루 절대적으로 꼭 필요한 최소한의 공급량이 될 것이다. 증산은 광량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습도와 다른 요인들도 관여한다. 그러나 식물은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이것은 양액 공급용 점적 핀 간의 불균일함을 극복하고 식물에 따라 더 커진 식물이 충분한 물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충분한 양액 공급은 배지를 충분히 적시고 매트가 슬라브에 모든 부분까지 물을 골고루 공급시킬 수 있게 한다. 따라서 하루 공급하는 배양액은 최소량보다 약 30% 정도 더 공급한다. 이것은 배액들이 30%와 같다는 의미이다. 배액이 많다는 것은 결국 공급량을 많게 하여 결국은 물과 비료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며, 더 많은 물을 버리고 더 많은 물을 다시 순환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물이 하루에 필요한 양을 공급하고 할 때 재배자는 소량씩 잦은 관수로 관수 주기를 많게 할 것인가 아니면 보다 많은 관수량으로 관수 횟수를 줄여야 할지, 또한 두 가지를 절충할까 등을 선택해야 한다. 관수량은 재배 배지에서 함수량과 EC뿐만 아니라 배액에도 영향을 준다. 이것은 슬라브가 마르고 처음 관수가 시작되는 아침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관찰함으로써 알 수 있다. 만약 첫 공급량이 적으면 건조한 배지에 즉시 흡수되고, 슬라브나 자루에 쉽게 퍼져 최소의 양만 배액 될 것이다. 반면 만약 첫 급액 시 많은 양의 양액을 건조한 배지에 건조한다면 이 많은 양은 배지에 흡수되지 않고 배수될 것이다. 이때 슬라브가 적셔지지 않은 상태에서 두 번째 관수 사이클이 늦고, 많은 양이 공급되면 또다시 배지는 건조한 상태에서 배액이 될 것이다. 이처럼 이 시기 관수 횟수가 늦고, 배액이 많다는 것은 배지를 건조하게 하면서 배지의 EC를 높일 수 있다. 즉, 건조한 배지와 높은 EC 조건은 식물을 생식생장으로 유도할 것이다. 따라서 이 같은 경우는 1회 공급량은 적게 하고, 공급 횟수를 많게 하여 슬라브를 적셔 배지 EC를 낮추는 것이 식물을 영양생장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재배사는 영양생장 또는 생식생장으로 유도한 식물 상태에서 다른 반대의 생 장환으로 전환해 식물 균형을 회복시킬 수 있다. 식물 균형 조절을 위한 온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은 온도, 습도, 관수, 식물 재배 관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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