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에서의 작물 생산은 매우 통제되어 정밀한 방식으로 조절되므로 온실 환경 조절 시기는 식물의 균형을 포함한 대부분의 식물체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식물들의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재배자는 식물이 균형 생장인지 즉, 너무 영양생장 하는지, 생식생장 하는지 아닌지를 초기에 알 수 있다. 너무 영양생장 하는 식물은 큰 잎과 두꺼운 줄기, 강한 줄기를 가지고 과실 생산이 거의 없다. 반대로 너무 생식생장 하는 식물은 작은 잎, 얇은 줄기, 약한 줄기, 작고 많은 꽃을 가지며 가능한 많은 열매가 맺힌다. 식물의 균형에 있어서 가장 좋은 지표는 식물 줄기 상부가 두껍고 착과 하중이 커지지 않는 것이다. 이는 식물의 계절이 바뀌어도 지속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장 균형을 유지해야만 한다. 우선 식물 균형에 관한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완만한 생장 조건은 원기 왕성한 잎 생장에 자극을 주며, 이는 영양생장을 의미한다. 반대로 불균일한 생장 조건은 종자 생산에 자극을 주고 생식생장을 의미한다. 온화한 봄 날씨는 대부분의 식물을 영양생장 하도록 만들고 반면 더운 여름은 식물을 생식 생장하게 만든다. 수분 함량이 높은 습한 배지와 낮은 EC는 식물을 영양생장으로 유도하고, 반대로 배지 내 수분 부족과 높은 염류 농도는 식물을 경질화하고 생식 생장하도록 만든다. 그래서 식물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계절, 날씨, 온도, 품종, 생육 단계, 배지 종류, 습도, 광도, 이산화탄소 그리고 관개 방식 등이 모두 관여한다. 환경 조건들이 식물 생장 방향을 한쪽으로만 이끌 때 재배자는 그들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조절해야 한다. 확실한 식물 균형 조절 수단은 기후 조절과 근권 양수분 조절이다. 만약 기상 환경 조절과 근권 양수분 조절이 불가능하다면 식물에 직접적인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마지막으로 식물 재배 관리 조치가 식물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식물 재식 밀도는 작물 재배 및 생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재배 기간 중 평균 광량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여름철 강한 복사에너지에서 식물은 많이 생장하기 때문에 서로 약간의 그늘만을 만든다. 겨울철에는 적은 양의 빛 에너지 때문에 더 넓은 수광 공간이 요구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식물 재식 밀도는 이미 정식 시기에 결정되므로 바꿀 수가 없다. 오이는 생육 기간이 3~5개월로 짧아 재식 밀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생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와 같은 작물은 대개 거의 1년 동안 재배된다. 다행히도, 토마토는 한 식물체에서 줄기를 더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끔 조절이 가능하다. 이는 줄기 밀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써 식물 재식 밀도 조절과 같은 목적으로 이용한다. 토마토는 봄철에 측지 생장을 유도하고 여름철에는 여분의 줄기 생장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매우 통제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3개의 식물마다 하나의 여분 줄기를 확보하면 1제곱미터당 33% 이상의 줄기 밀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것은 또한 다음 단계로 가능하다. 처음엔 4개의 식물마다 하나의 여분의 측지, 그리고 몇 주 후에 줄기 조절 시기가 중요함을 기억해야 하며, 하나의 여분 측지를 유지하는 것은 특별한 관리와 기술이 필요로 한다. 파프리카는 빛의 양이 그 기간에 줄기 밀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진 않으나, 식물 균형 조절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줄기 밀도는 식물 균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동화산물의 생산과 분배 측면에서 공급과 저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공급은 잎에서 당을 생산하는 것으로 잎은 에너지 원천이다. 동화산물의 저장은 생장 중인 어린 과실이 당을 흡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복사에너지 하에서 광합성률은 매우 높다. 이는 동화산물의 공급이 매우 많음을 의미하며, 식물 균형을 위해 많은 공급원은 많은 저장원 필요하다. 요약하면, 빛이 밝을 때 잎은 많은 당을 생산하므로 식물은 당을 활용할 수 있는 많은 과실 착과와 생산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우리가 작물에서 겨울보다 여름에 더 많은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름과 겨울에 하나의 토마토 화방에는 세 개의 잎이 있다. 식물의 영양생장 상태에 있는 것인지 생식생장 상태에 있는 것인지는 항상 뚜렷하지 않다. 실제로 그것은 어떤 상태로 있지는 않지만, 그런 방향이 될 수 있다. 즉 식물은 점차 영양생장이나 생식생장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 방향을 보기 위한 방법은 시간에 따른 식물 생장 상태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줄기 끝의 줄기 굵기를 매주 측정하고 측정 결과는 특수한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재배 작물 생육 상태를 나타내는 기록지에 기록한다. 작물 진단 시스템은 그래프의 수평선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움직이는 선에 따라 영양생장인지, 생식생장인지를 알 수 있으며, 이들 측정 결과를 그래프에 기재하여 작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적절한 생장 상태를 그래프로 만든 것이다. 이것은 왜 식물이 그러한 경향으로 나타나는 지를 밝힐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물 기록 시스템은 작물 생육 상태를 분석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방법이 식물 균형 조절을 위해 가장 잘 사용될 수 있을까? 기상 환경 조절, 관수 방식 또는 식물 관리 조치들일까? 이것은 여러 조건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관개 방식과 기상 조절이 우선하여 사용 된다. 그러나 관개 방식에 의한 조절은 우수한 수경재배 배지, 함수량 측정기 및 급 배액 관리 등의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 기상 조절은 또한 식물 균형을 조절하는 완벽한 수단이다. 그러나 기상 제어를 통해 할 수 있는 것들에는 제약이 있다. 이를테면, 겨울의 낮은 광량 조건은 식물 균형에 큰 영향을 주지만 광합성 동화 작용으로써의 광을 제외하고 다른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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